더운 여름 산과바다가 있는 38경의 남해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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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23. 01:02 국내여행



산천초목이 푸르름의 절정을 이루는 여름,

일상의 근심을 떨쳐버리고 산,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곳으로 산행을 떠나 봅시다.


금산은 우리나라에서 다섯번째로 큰 섬인 남해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옛부터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산세가 수려한 곳 입니다.


금산은 산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남해도의 남쪽 바닷가에 급박하게

솟아있는 형세를 띠고 있어 그 위용이 자못 당당합니다.

이곳에는 정상인 대장봉을 비롯해 향로봉, 화엄봉, 

일월봉과 망월대 , 상사 바위 등 많은 봉우리와 기괴암석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정상 아래 보리암은 아름답고 단아한 모습을 지니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정갈하게 해주는 절입니다.



 기암괴석 등 38 경의 빼어난 경관


금산은 38 경이 있을 만큼 경관이 빼어난 곳입니다.

이때문에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곳

이기도 합니다.

기기묘묘한 바위들은 하나 같이 신비로운 이미지와

전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뭇 사람들을 겸허하게 만들고 나아가 자신의 

지난 삶을 뒤돌아 보게 하는 신비스런 힘을 지니고

있는 곳 이기도 합니다.


금산의 산행코스는 복곡 주차장 부터 보리암 주차장 ,

보리암 정상  , 보리암  , 쌍흥문  , 약수터  , 주차장   , 매표소

로 이어지는 3시간정도의 코스 입니다.

복곡주차장에서 보리암 주차장까지는 1 시간 10분 정도 소요 되며

다음 코스 부터는 각각 코스가 1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 됩니다.

보리암 주차장 부터는 능선길 이므로 남해의 다도해와

기암 괴석을 감상할 수 있어 힘들다는

생각이 별로 나지 않습니다.



주변 해수욕장 있어 휴양지로 적격


금산이 산행 중에 감상할 포인트는 보리암과 보리암전 3층 석탑

장군암 , 쌍홍문 등이 있습니다.

특히 보리암 남쪽 아래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쌍홍문은

금산 38경 중 최고의 절경으로 꼽힙니다.

쌍홍문은 바위에 2개의 큰 굴이 둥근 문형태로 뚫려 있어서

흡사 사람의 해골 모양을 연상시킵니다.

이 돌문은 금산을 찾는 이라면 누구나 거치는 관문 입니다.


쌍흥문을 구성하는 2개의 돌문은 해식 동굴로서 먼 옛날

석가모니 세존이 돌로 만든 배를 타고 이 쌍홍문의 오른쪽 으로 

 나가면서 남해 앞바다에 떠 있는 세존도의 한복판을 뚫고

지나갔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쌍흥문은 금산 최고의 절경답게 문을 통해 바라보는 남해 해상 국립공원의

다도해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금산은 수도권에서는 몇시간씩 소요될 정도로 먼 거리 이지만

복잡한 세상사를 접어두고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계획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여름 휴가 시즌을 이용해 금산을 찾는다면 산행에서 맛볼 수

있는 절경은 물론 하산길 코스 주변에 송정 해수욕장과

상주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어 평생 잊지 못할

휴가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등산코스

복곡주차장→ 보리암 주차장 보리암   정상  

보리암  쌍홍문  약수터  주차장 매표소


명승고적


●보리암전 3층 석탑

경남 유형문화제 제74호, 전설에 의하면 김수로 왕의

왕비인 허태우가 인도 월지국에서 가져온

불사리를 원효대사가 이곳에 모셧다고 함.

고려초기 양식의 탑으로 단층 기단위에

165 cm 높이의 탑신에는 각층마다 우주가 새겨져 있고

상륜부에는 귀한 구슬 모양의 보주 가 있습니다


●장군암

장군이 칼을 짚고 동쪽으로 향하여 서있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쌍홍문을 지키는 장군이라하여 일명 수문장 이라고도 합니다.


●보리암

정상의 남쪽 아래 위치 하여 신라시대때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후

절을 짓고 보광사 라고도 불렀습니다.

이후 태조 이성계가 이 절에서 백일기도후

왕이 되어 이 절이 있는 산을 금산이라 명명해

지금도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